몸의 변화는 치료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
항암 치료는 몸을 살리지만, 동시에 **자존감과 일상의 리듬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.** 머리카락이 빠지고 얼굴빛이 달라지며, 체중이 급격히 변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큰 충격입니다. 하지만 미리 준비하고, 작은 루틴을 만들면 조금 더 견디기 쉬워집니다.
1. 탈모에 대응하는 뷰티 루틴
- 항암 시작 2~3주 차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- 모발 손실을 줄이는 것은 어렵지만, **두피 건강은 유지해야** 다음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▶ **루틴** - 천연 유래 성분의 저자극 샴푸 사용 - 두피 건조 방지를 위한 미지근한 물 세안 - 모자·스카프 착용 시 땀 흡수용 이너캡 활용 - 피부톤에 맞는 **부드러운 아이브로 펜슬**로 눈썹 보완
2. 체중 감소와 영양 불균형 관리
- 입맛이 떨어지고, 근육량이 줄어 **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**가 많습니다 - 체중 증가보다 **영양 균형과 단백질 유지**가 중요합니다 ▶ **루틴** - 하루 4~5회 소량씩 섭취 (죽, 바나나, 요거트, 구운 계란) - 닭가슴살, 두부, 달걀로 단백질 보충 - 미각 회복을 위한 레몬즙 소량 활용 - 영양 보충음료(의료용) 병행도 고려
3. 극심한 피로감에 대처하는 활동 루틴
- 항암 피로는 **휴식만으로 회복되지 않는 특징**이 있습니다 - 무리하지 않되, 가만히 있는 것도 회복에 방해가 됩니다 ▶ **루틴** - 오전 10~11시, 햇빛 아래 10분 산책 - 계단 1층 오르기 or 벽 짚고 스쿼트 5회 반복 - 스트레칭 + 복식 호흡으로 림프 흐름 자극 - 활동 후 15분 낮잠 또는 조용한 눈감기 시간
4. 피부 변화와 건조에 대응하는 관리법
- 얼굴이 칙칙해지고 **건조하거나 가려운 피부 변화**가 많습니다 ▶ **루틴** - 하루 2회 수분 크림, 저자극 세안제로 피부 보호 - 메이크업보다는 톤업 선크림 + 입술 틴트로 생기 부여 - 손톱은 깨지기 쉬우므로 투명 네일코팅 추천
5. 감정 변화에 대처하는 나만의 시간 만들기
- 외모와 몸이 변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습니다 - **무력감, 분노, 우울감**이 번갈아 찾아옵니다 ▶ **루틴** - 하루 한 문장 다이어리 작성: “오늘 내가 해낸 일은?” - 좋아하는 음악, 영상으로 마음 환기 - 명상 앱이나 심호흡 루틴으로 감정 비우기 - 가족에게 직접 감정 전달하는 ‘감정 공유 타임’ 운영
작은 루틴이 일상을 지켜줍니다
항암치료는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만들어냅니다. 하지만 하루 한 가지 루틴을 만들고 지키는 것만으로도 **스스로에 대한 통제감과 회복 의지를 유지**할 수 있습니다. 치료 중에도 ‘나를 돌보는 시간’은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.